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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다온 서독제 후기를 써보겠어요분명히 서울을 갔다오긴 했는데 여전히 잘 체감이 안됨 사실 퇴근 하고 바로간 거라 혹시나 피곤할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전혀 괜찮았다는 게 신기함 .. 오히려 집에 오니 저번에 종주 갔다왔을 때처럼 도파민이 싹돌아서 힘들었음 ;; 이건 잠시 딴소린데 누군가의 배웅을 받는다는거 되게 근사한 경험같아 .. 항상 긴장하고 힘을 잔뜩 주고 살다가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싶어서 기분이 요상했어 매순간 되게 존중받는 느낌이야 .. 그래서 이제는 그냥 마음껏 즐기고 누리고 싶어 이젠 나도 그래도 되는 거 아닐까  사실 3학년 2학기는 이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부국제에서 놓치고 나서는 쭉포기하고 있었음 .. 그냥 개봉하면 보는 걸로 방향을 바꿨는데 이렇게 보게 될줄은 몰랐어 ...

카테고리 없음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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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다온 팔공산 종주 후기를 조금 풀어보자면 파계사에서 갓바위까지 총 18km 걸었고 시간은 9시간 20분 정도 소요됨 (휴식시간 제외)7시 40분에 시작했는데 끝나고 나니 18시 30분이었다 .. 그냥 온종일 산에 있었다고 해도 무방 원래는 한티재에서 출발하려 했는데 교통이 영 답이 안 나와서 파계사로 바꾸게 됐슴5시 30분에 일어나서 버스타고 파계사까지 이동 .. 이동하는 중간에 세팍 경기 봄 추위를 빨리 떨쳐내기 위해 초반에는 나름 부지런히 걸었음 출발점 고도가 낮아서 당연히 초반에 조금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 예상대로였다그나저나 나는 왜 이리 길을 잘 못 찾는 걸까 몇번이고 길을 잃었는데 그럴때마다 뒤에서 아빠씨가 똑바로 인도해줌 그리고 하나 웃긴 점 숨차는 와중에도 그저께 깡미님 특..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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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 쩐다 38/100 .. 올해 안에 금정산이랑 내연산 가기가 목표였는데 아무래도 무리겠지 담주는 팔공산 종주할 예정이라 .. 흐음 서독제 시간표는 우선 대충 짜두긴 했는데 아무래도 두번이 최대지 싶다 교통비도 그렇고 시간대비 만족감이 그렇게 높지 않을거 같아서 .. 최대한 가벼운마음으로 가보려고함 그나저나 나 언제쯤 열개의 우물 볼수잇을까 .. 시간맞추는게 생각보다 쉽지가않네 그렇게 미루고미룬 사진정리를 드디어햇다 .. 잠시 울적한 기분이 다시들엇는데 금방 괜찮아짐 내년에는 진짜루 축구직관을 확 줄일 생각이야 대신 세팍 보러다닐래 .. 그리고 여기저기에 잔뜩 떠들거야 그것만이 나를 버티게 해 언제쯤 좋아하는 것들을 아무 눈치안보고 떠들수 있는 날이 올까 폭설을 드디어 봣는데 감상평 쓰기가 살짝 ..

카테고리 없음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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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부터 날씨 걱정을 오만상했는데 .. 날씨가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었다새벽 여섯시에 눈 떠서 준비하고 .. 간월산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쯤이었다 코스를 오르막길 내리막길 둘다 난코스로 짜서 전체 킬로수는 얼마 안되는데 시간이 어느정도는 걸릴거라 예상함총 6시간 산행 예상했고 4시쯤 하산하면 완벽하겠다고 생각했음 .. (정말 4시에 하산함)  간월 공룡은 생각보다초입부터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 거의 뒷쪽에 몰아있는 느낌이라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음거의 처음으로 오직 두손으로만 내 몸을 지탱해보는 경험도 해보고 .. 조금 무섭긴 했는데 하고 나서는 계속 이게 되네? 신기해했음 .. 근데 암릉 타면서 이정도로 숨찬적은 없었는데 아마도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거 같음연속으로 암릉이 나올때는 진짜 너무..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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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레구는 모조리 챙겨 봐야긋다 .. 생각보다 참가팀이 별로 없어서 다 챙겨보는 거 가능할거같음 그나저나 국제대회는 일정이 어떻게되는거지 .. 뭐 얌전히 기다리고 잇다보면 공지올라오겠지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 사실 나 별 생각이 다드는데 작년 추계 우승했던 그 순간이 제일 .. 많이 생각나는거 같아근데 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자주 슬퍼지는 걸까 그래도 언젠가는 헤어짐이 익숙해지는 날도 오겠지 그렇다고 믿고 싶어 다 가고 떠나도 나는 항상 고대에 남아 있을 거 같아서 .. 기분이 좀그래 그나저나 내일 오산이랑 고대 경기가 겹치는 바람에 어떤 식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음 어느 쪽에 몸이 있어도 집중을 못할거같음 고대 우승하면 나 울 수도 있을지도? ㅋㅋㅜㅜ 근데 사실 나 안 괜찮아 누가 나 좀 토닥여줬..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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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뒀던 이마트를 갔다가 서점을 드디어 (!!) 감원래 관조하는 삶을 사려고 했는데 재고가 짱 많길래 다른 책을 들고옴 일단 우선 지금 생각같아선 역사비평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다 구매할거 같음며칠 전까지만 해도 재고가 없어서 신경을 아예 안 쓰고 있었는데 오늘 가니까 있길래 망설임없이 데리고 왔어 물론 이미 쌓인 책이 한가득이지만 .. 도서관도 들러서 또 책을 한바가지 빌려옴 어차피 못 읽을 거 뻔히 알지만 왜 이리 가득 한아름씩 들고 오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중간 중간틈틈이 사진 정리를 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남은 걸까그나마 다행인 건 어제 어깨가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 대학부경기는 거의 찍지도 못했음 사실 끝까지 어떻게든 찍으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관..

카테고리 없음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