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갔다온 서독제 후기를 써보겠어요분명히 서울을 갔다오긴 했는데 여전히 잘 체감이 안됨 사실 퇴근 하고 바로간 거라 혹시나 피곤할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전혀 괜찮았다는 게 신기함 .. 오히려 집에 오니 저번에 종주 갔다왔을 때처럼 도파민이 싹돌아서 힘들었음 ;; 이건 잠시 딴소린데 누군가의 배웅을 받는다는거 되게 근사한 경험같아 .. 항상 긴장하고 힘을 잔뜩 주고 살다가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싶어서 기분이 요상했어 매순간 되게 존중받는 느낌이야 .. 그래서 이제는 그냥 마음껏 즐기고 누리고 싶어 이젠 나도 그래도 되는 거 아닐까 사실 3학년 2학기는 이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부국제에서 놓치고 나서는 쭉포기하고 있었음 .. 그냥 개봉하면 보는 걸로 방향을 바꿨는데 이렇게 보게 될줄은 몰랐어 ...